오늘은 제가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고 경험한, 말기암 환자도 생존할 수 있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회복의 기록이 아니라, 암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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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진단: 절망에서 출발하다
2022년 4월, 저희 아버지는 비소세포폐암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좌측 폐에 7cm, 우측에 3.5cm, 간에도 전이가 되었고, 머리 뒤와 갈비뼈 밑에도 암이 번져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전신에 퍼져 있는 상태였고, 5년 생존율은 5%도 채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혀의 반쪽이 까맣게 변해 있었는데, 이는 혈류 공급이 끊겨 혀조차 죽어가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암의 본질을 이해하다
대부분 암을 단순히 세포 하나의 돌연변이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기암은 단지 암세포가 아닌,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이 줄기세포는 일반 암세포와 달리 스스로 이동하며, 태아 성장 속도로 급속히 증식합니다. 말기암의 무서움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미 뿌리를 내리고 활동을 시작한 줄기세포는 전이와 재발을 반복하며 치료를 어렵게 만듭니다.
항암 치료의 한계, 그리고 결정
저희 아버지는 면역 항암제를 사용하셨지만, 치명적인 자가면역 반응이 나타나 치료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검사 결과 암이 모두 사라졌고, 이후 폐 원발 병소 2cm조차 다음 해에는 소실되었습니다. 물론 치료 중단 이후 식단 조절을 소홀히 하셨다가 재차 체중 증가와 재발 위험이 있긴 했지만, 다시 회복에 성공하셨습니다.
환경을 바꾸면 기회가 생긴다
말기암 환자의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환경을 바꿔야 합니다. 바로 몸의 산성화와 염증 환경입니다.
- 산성 체질에서 알칼리성 체질로 전환하기
대부분의 말기암 환자는 소변 pH가 5~6 수준입니다. 반면 건강한 사람은 7.4에 가깝습니다. pH 6은 7보다 무려 10배나 산성이 강하고, pH 5는 100배 이상입니다. 이 산성 환경은 암세포에게 최적의 성장 조건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식단을 통해 체내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 실천하기
암세포는 염증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합니다. 고지방, 육류, 우유, 밀가루, 설탕, 인공감미료, 튀김 등은 염증을 촉진하는 식품입니다. 특히,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암세포 전이 속도를 네 배나 빠르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식단의 힘, 실천의 중요성
제가 만난 환자 중에는 수술 후 흑염소 즙을 드시고 암이 다시 전이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반면, 수술 전에 야채 위주의 식단과 보충제를 꾸준히 실천하신 분은 암세포가 아예 사라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초기에는 누구나 의욕이 넘치지만, 치료가 길어질수록 ‘이제 다 나았다’는 착각으로 식습관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암은 씨앗이 뿌려진 질환입니다.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그 씨앗은 반드시 다시 자랍니다.
가족의 역할, 정보의 중요성
4기 암 환자라면 반드시 공부가 필요합니다. 환자 본인이 힘들다면 가족 중 한 명은 반드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항암제의 종류, 자신의 유전자 변이, 현재 상태 등을 정확히 알아야 대응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병원에 맡겨두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생존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아버지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아빠는 10년 살 건가요, 15년 살 건가요?” 웃으시면서 “7년은 더 살아야지”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 한마디가 저희 가족에게는 희망의 시작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하나의 목표 아래 뭉쳤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결론
말기암이라고 해서 반드시 절망일 필요는 없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식습관 변화, 그리고 가족의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생존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아주 작고 사소한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암은 환경의 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환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그 어떤 약보다 강력한 회복의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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