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님들이 하시는 고민중에 하나가 바로 설날 음식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기나 다른 요리들보다 손이 많이 가는 나물류는 정말 한 번 하기 힘든 반찬인데요. 이런 나물 요리를 한 번에 15분만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벌써 120만뷰를 자랑하는 영상이고 댓글이 200개가 넘게 달린 영상입니다.
오늘은 설날 음식인 나물 3종 세트를 한 방에 끝낼 수 있는 요리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콩나물) 레시피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콩나물)을 요리하려고 합니다. 우선 모든 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줍니다.
명절에만 이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나물류를 요리할때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간단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숙주나물 만드는 방법
숙주나물 690g을 준비합니다.
우선 물을 한소끔 끓입니다. 팔팔 물이 끓을때 굵은 소금을 한 숟갈 넣어줍니다. 그래야 숙주나물의 비린맛도 잡아줍니다. 소금을 넣었기 때문에 비린맛도 잡아주지만 간도 간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이 한 번 끓어 오를때 건져줍니다.
한 번 끓으면 재빨리 찬물에 담궈줍니다. 비린맛이 안나고 아삭하니 맛있습니다. 밑에서 나머지 나물들과 함께 무쳐줄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금치나물 만드는 방법
아까 숙주 삶은 물을 이용합니다. 깨끗하기 때문에 여기에 시금치를 삶아도 무방합니다.
시금치는 320g 정도 넣었습니다. 뿌리 부분은 될 수 있으면 자르지 마시고 요리해 주면 좋습니다. 맛도 달고 영양학적으로도 좋습니다. 넣고 나서 한 번 뒤집고 딱 5초만 삶습니다.
건져낸 시금치는 바로 찬물에 담궈줍니다. 그래야 색도 살아나고 식감도 좋습니다. 시금치도 고사리까지 다 삶고 나서 한 번에 무쳐줄 예정입니다. 아래에서 계속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고사리나물 만드는 방법
숙주, 시금치를 삶은 물이 조금 더 끓도록 놔두고 잠깐 고사리 손질을 해줍니다.
고사리는 뿌리 부분에 조금 질긴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손으로 잘라줍니다. 그래야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물이 끓으면 고사리를 넣어줍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불려 놓은 고사리를 사셨다 하더라도 집에 와서 이렇게 한 번 푹 삶아 주셔야 부드러운 고사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끓으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5분간 삶아줍니다. 숙주와 시금치처럼 바로 찬물에 담궈서 헹궈주면 됩니다.
숙주, 시금치, 고사리나무 마무리하기
위에서 삶은 나물들이 물이 빠질 동안 기다려 줍니다. 그동안 대파와 깨를 손질해 보겠습니다.
대파 1줄을 잘게 썰어줍니다. 제사상에 올릴때는 파와 마늘은 뺍니다. 그외에는 넣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참깨 3숟갈정도 고소하게 갈아줍니다. 숙주나물은 바구니에 건져두었어도 물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물기를 손으로 꼭 짜줍니다. 너무 쎄게 짜지 마시고 꼬옥 짜주시면 됩니다.
마늘 1/2 작은숟가락, 소금 1/2작은숟가락, 들기름(참기름) 2숟가락, 파 1숟가락, 참깨 1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숙주나물을 탈탈 털어가면서 무쳐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 한꼬집을 더 넣어줍니다.
위에서 숙주나물을 무친 볼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설거지가 많이 나오면 그만큼 힘드니까 여기에 시금치나물을 무쳐줄 예정입니다. 시금치도 손으로 꼬옥 짜줍니다. 그리고 살살 털어줍니다.
국간장 1숟가락, 파 1숟가락, 다진마늘 1/2작은숟가락, 들기름(참기름) 2숟가락, 소금 한꼬집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그리고 간을 본 다음 싱거우면 소금 한꼬집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깨 1숟가락을 넣어줍니다.
고사리는 촉촉한 상태로 볶아줘야 합니다.
국간장 1숟가락, 까나리액젓(참치액젓)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이렇게 밑간을 한 다음 볶아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팬은 달굴 필요없이 바로 고사리를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팬은 달굴 필요없이 바로 고사리를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팔팔 끓을때 약불로 줄인 다음 살살 뒤적이면서 볶아줍니다. 이렇게 해야 촉촉하면서 맛있는 고사리 나물이 됩니다. 만약에 들기름을 먼저 넣고 볶아주면 고사리가 뻗뻗해지니 꼭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고사리는 볶으면서 후라이팬에 수분이 약간 남아 있을때 불을 꺼줍니다. 그래야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들기름을 2숟가락, 다진파 조금, 참깨 2숟가락 넣어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 한꼬집을 넣어줍니다.
정말 손쉽게 명절 나물 3종세트를 한꺼번에 만들어 봤습니다. 정말 따로 하는 것보다 시간이 1/3로 줄어드는 비법입니다. 나물을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렇게 명절에 조금이라도 손이 덜 가도록 시간을 줄이면서 만들어 보세요.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파와 마늘은 뺀다는 것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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