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신체적인 활력과 두뇌 회전도 빠르다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죠? 하지만 현실은 잠을 5분 더 자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과 정신없는 출근시간에 끼니를 챙기기란 쉽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첫 걸음이 바로 아침식사라고 할 수 있는데, 건강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뇌의 활동이 많은 수험생이나 정신적 노동을 하는 분, 뇌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고령자 분들은 뇌를 무력하게 할 수 있는 아침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아침에 먹으면 뇌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씹지 않는 음식
시간도 촉박하고 나름 건강을 위해서 아침마다 간편하게 과일을 갈아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몸에 좋은 과일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일은 그대로 먹는 것과 갈아서 먹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과일을 갈게 되면 영양소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해주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파괴됨으로 과일의 과당의 흡수가 빨라져서 혈액에 너무 과도한 포도당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 과일을 갈아드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도 같은데,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때에 꼭꼭 씹는 행위만으로도 뇌를 자극할 수 있는데, 씹으면서 턱을 많이 움직이게 됨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남과 동시에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을 씹을 때,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파로틴’이라는 성분의 호르몬은 서로간의 신축성을 높여주고 백혈구 기능을 활성화시켜 혈압과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상승 및 뇌 노화방지와 치매를 예방하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음식을 씹을 때 분비되는 ‘신경성장인자’는 신경세포의 회복을 촉진, 뇌신경의 기능을 회복시켜 뇌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데, 이는 제대로 음식을 씹지 않을 경우에는 타액 분비량이 줄고, 그 결과 신경성장인자가 줄게 됨으로 뇌의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침식사는 주스, 우유, 두유 등을 마시는 것보다 과일, 채소, 곡물과 같이 꼭꼭 씹어서 드실 수 있는 음식이 우리의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더욱 좋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희고 달달한 음식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이 쌀인 관계로, 백미나 밀가루 음식을 많이들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정제과정에서 섬유질이 사라지고 녹말만 남은 형태의 백미나 밀가루 음식과 설탕은 쉽게 분해 및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게 됩니다.
혈당이 급상승하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상황이 매일 반복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고, 이 역시 뇌 활동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오랜 공복뒤에 섭취하는 말가루로 만든 빵이나 백미는 혈당의 상승폭도 더욱 커지게 만들어 아침식사로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과도한 당분까지 더해지게 될 경우,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뇌혈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뇌의 식습관을 관장하는 조절 중추를 파괴, 지속적으로 달달한 음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는 달지 않은 통곡물과 채소 위주로 하시는 것이 뇌를 생각하는 건강한 식사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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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없는 식단
우리 몸은 아침이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속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 온 몸으로 이동하여 근육을 생성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단백질이 근육 재료로 쓰이게 되는데, 코르티솔 호르몬의 체내 농도가 아침에 가장 높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그 단백질이 근육을 만드는데 쓰이기가 쉽다고 하네요. 아침식사 잘 하셔도 근육맨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 몸에 근육이 충분해 진다는 것은 노화의 속도가 더뎌지고,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포도당 수치의 적절한 유지를 통해 체온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두부, 요거트, 치즈, 계란 등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아침식사에 꼭 곁들이시기는 추천합니다.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
패스트 푸드.인스턴트 식품의 소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요즘입니다. 동물성 지방이나 튀김음식, 마가린 등의 트랜스지방을 아침으로 드시는 것 또한 뇌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 지방의 지나친 섭취는 혈액을 뇌로 공급하는 뇌혈관에 직접적 손상을 야기할 수 있고, 혈액의 공급 또한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성을 상승시킨다고 합니다. 또 뇌의 식습관을 관장하는 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겨 우리의 뇌가 과식 또는 폭식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 실제 지방과 당분이 많은 식사가 뇌의 기억 충추인 해마의 기능 손상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먹으면 우리의 뇌를 힘들게 만드는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의 평소 식습관을 한번 살펴보면 달달하고 튀기는 동물성 음식을 참 많이들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채소와 통곡물 섭취를 통해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 의 식습관으로 한 번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신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한다고 하는 우리의 뇌는 항상 파이팅하지만, 그만큼 지쳐 있을지도 모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우리의 뇌 건강을 위해서 뇌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한 번 식단을 바꿔보시기를 추천합니다.